자궁내막 수용성 분석검사 (ERA)란?

 

난임센터를 다니다 보면, 여러 가지 검사, 여러 가지 시술을 제안받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ERA 검사인데요. 오늘은 ERA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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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내막(Endometrium)

 

자궁의 내벽인 자궁 내막은 매월 주기에 따라 두꺼워지고 수정된 배아가 도달하여 착상하는 장소이며 태아가 임신 기간 동안 자라는 곳입니다. 자궁 내막의 상태에 따라 양질의 배아를 이식해도 임신하지 못할 수 있으며 착상이 되지 않을 경우엔 생리가 다시 시작되면서 자궁 내막이 얇아지고 수용력이 떨어집니다.

 

2. 자궁내막 수용성(Endometrial Receptivity)

 

때로 체외수정 배아의 자궁 내막 착상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착상 실패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밝혀진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자궁 내막 수용성인데요. 배아가 이식되는 시기에 자궁 내막은 수용 가능한 상태가 되어야 하며 이 시기를 착상 창(Window of Implantation,WOI)이라고 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각각 고유의 착상 창 시기가 있습니다.

 

 

3. ERA 검사란?

 

ERA검사는 자궁 내막의 착상 창을 조사하기 위해 발표된 진단테스트입니다. 

 

여성 병원 전문의사를 통해 채취된 내막 조직을 전문 연구기관으로 전달하고, 정밀한 품질 점검 및 시퀀싱을 통해서 자궁내막 수용성에 관련된 248개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계한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궁 내막 수용도를 수용 가능과 수용 불가로 구분하여 줍니다.

 

"수용가능"으로 판명되면 착상창은 검체 채취 시점과 동일하며 그 시기에 배아가 자궁에 착상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4. ERA의 효과성

 

그렇다면 이 검사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ASRM(미국생식의학회) 2019년도 발표자료에 따르면, 난임 여성의 배아이식 임상 사례 중 첫 IVF주기에서 ERA 검사로 확인하고 배아이식 타이밍을 적용한 임신율 결과는 약 72.5%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이의 몸이 다르고 경우의 수가 다양한 만큼 내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