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
척수 중 피질부의 백질은 주로 유수신경섬유로 상행성 구심신경섬유와 하행성 원심신경섬유의 다발로 구성되어 신경의 전도로 역할을 합니다.
수질부의 회백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되는 반사중추가 있어 반사활동에 관여합니다. 척수의 추간공을 통해 나가는 척수신경은 31쌍으로 경신경 8쌍, 흉신경 12쌍, 요신경 5쌍, 천골신경 5쌍 및 미골신경 1쌍으로 구분됩니다.
수의운동의 흥분전도로
1. 추체로
대뇌피질의 운동영역에서 시작하여 기저핵의 내포를 거쳐 연수에 이르며 그 하단에서 신경섬유의 대부분은 교차해서 척수의 측주를 지나 전근의 운동신경에 연결됩니다.
추체를 지나므로 추체로라로 하며 일반적으로 한 개의 또는 소수의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글씨를 쓴다든지, 말하기 위해 발성을 하는 등의 매우 정밀한 운동에 관계하고 있습니다.
2. 추체외로
대뇌피질 영역에서 시작하여 내포를 거쳐 기저핵 또는 뇌간에 있는 다른 핵들에서 뉴런을 교체하여 연수에 도달되고 이 부위에서 교차하여 반대편 척수를 따라 하행하여 척수전각에 도달되는 경로입니다.
추체로를 통과하지 않으므로 추체외로라고 하며 여러 가지 근육을 수축하기 때문에 신체의 자세를 유지 혹은 위치를 바꿔놓는 동작 등의 큰 운동을 주관합니다.
중추전달물질
뇌에 작용하는 약물은 모두 시납스 전달을 변화시켜 효과를 나타내므로 중추전달물질의 이해는 중요합니다.
1. 아미노산
글루타민은 중요한 중추의 흥분성 전달물질로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나트륨 투과성을 증가시켜 중추뉴런을 탈분극시킵니다.
가바(GABA)는 억제성 전달물질로 중추신경계의 모든 영역에서 주로 국소억제성 개재뉴론에 존재하면서 신속하게 중추뉴런을 억제합니다. 가바수용체는 시납스 후 뉴런과 시납스 전 뉴런 말단에도 존재합니다.
가바의 시납스 전달을 변화시키는 약물에는 벤조디아제핀, 발비투레이트, 항경련약 등이 있습니다. 글리신도 억제성 전달물질로 스트리크닌으로 길항됩니다.
2. 모노아민
아세틸콜린은 뇌에서 주로 흥분성입니다. 이 흥분작용은 보통 무스카린성 수용체를 경유하여 전달되는데요. 콜린성 뉴런은 특히 뇌간신경절에 많고 그외 대뇌피질의 각성반응이나 기억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들 중추작용으로 파킨슨 증후군, 동요병에 이용되며 기억과 콜린성 뉴런의 이상은 치매병으로 일컫는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킵니다.
도파민 경로는 중뇌 흑질선조체로부터 뇌간신경절로 그리고 중뇌로부터 대뇌변연계로 전달됩니다. 흑질 선조체 경로는 수의운동 제어조정에 관계되고 그 변성이 파킨슨증후군을 일으켜 중뇌변연계의 이상은 정신분열증을 일으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뇌교에서 대뇌피질과 변연계의 해마로 투사됩니다. 시상하부에서도 존재하며 노르에피네프린의 기능장해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뇌간의 세포체에 존재하며 전뇌영역, 척수의 전후각에 투사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과 각성, 체온조절, 공격성 행동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며 우울증에도 관여합니다.
에피네프린은 중추성 혈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신경펩타이드
최근 많은 펩타이드가 중추뉴런과 신경말단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서브스턴스 P와 엔카팔린은 동통 경로에 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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