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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3명 중 1명 감염, 남자 HPV의 위험한 진실

by 90년생 홍과장 2025. 3. 10.

2023년 글로벌 의학 학술지 랜싯 글로벌 헬스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15세 이상 남성 3명 중 1명이 HPV 즉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HPV? 자궁경부암 일으키는 그거? 그게 왜?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사실 남성에게도 큰 위험이 되고 있는데,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것 같다.
 
HPV는 두경부암(혀, 볼, 잇몸, 편도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원인이 되는 데 남성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2~3배 높기 때문이다(by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오늘은 이러한 높은 잠재위험성을 가진 HPV와 남성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HPV의 남성 감염 경로와 건강 위험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심각한 건강 위협이며,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성 접촉이다.  
 
200여 종의 HPV 중 40여 종 이상이 직접적인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HPV 16번의 경우, 성인의 20%가 이미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성에게 HPV가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질환은 다음과 같다

  • 구인두암(편도암 포함) : 입과 식도 사이의 편도나 혀뿌리 목젖 등에 생기는 암
  • 항문암 :  항문에 생기는 암으로 주로 60세 전후로 진단
  • 음경암:  주로 포경인 사람에게 중년 이후 많이 나타나는 피부암
  • 생식기 사마귀 : 곤지름이라고도 하며 성기와 항문에 주로 나타나는 바이러스 성 피부질환

 
특히 주목할만한 통계는, 2023년 국내 질병 통계에서 생식기 사마귀의 경우 20-30대 남성환자가 여성환자보다 약 5.4배 더 많았다는 것이다.
 

 

성생활과 두경부암의 위험성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두경부암이 급속히 늘고 있다.  두경부는 머리와 목 부위로, 구강-인두(입과목)-후두(목) 부분에 암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음주, 흡연을 오래한 중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현상의 원인을 두고 구강성교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by 미국암협회)
구강성교를 통해 생식기와 입이 접촉하면 입 속 점막에 HPV 감염이 일어나고 이것이 원인이 되는 경로라는 의견이다.
 
실제 두경부암환자의 50~80%는 HPV감염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남성 두경부암 환자 급증의 원인은 HPV 감염 증가와 관련 있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남성에 대한 글로벌 HPV 백신 지원 현황

https://www.mk.co.kr/news/it/11254482
남성에 대한 HPV 백신지원현황

 
현재 OECD 회원국 중 33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4개국 만이 여성에게만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HPV 백신 1차 접종현황만 봐도 여성 청소년은 79%이지만 남성 청소년은 고작 0.2% 에 불과한 실정.
 
전문가들은 26세 이하 남성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45세 이하 남성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만큼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꼭 시간 내어 백신을 맞고 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오늘은 HPV 백신과 남성 건강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아가서 HPV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그리고 HPV백신 접죠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음의 글을 읽어보자.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2025.03.05 - [건강이야기] -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종류와 비용, 접종시기, 무료 접종 대상자 확인, 실비여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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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은 "국제유두종 바이러스 학회"가 지정한 국제 HPV 인식의 날입니다.   HPV는 남녀 모두 옮을 수 있는 바이러스로 종류만 200여 종 이상이며 그중 40여 종 이상이 직접적인 성 접촉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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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남성도 자궁경부암 백신 필수라고?”… 성접촉으로 HPV, 편도암 유발 - 매일경제
적극적 性생활 탓?.. 남성 구강 공격하는 'HPV'
美 의사들이 경고하는 ‘위험한 성행위’가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경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